(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제주가 20일부터 북상하는 태풍 종다리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돼 유관기관이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지혜기자 강풍에 최대 100㎜ 이상 비…제주도 '대응 1단계', 해경도 비상대비 전지혜 기자=제주가 20일부터 북상하는 태풍 종다리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돼 유관기관이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9ｍ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3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 20일 오전을 기해 제주도 남쪽안쪽먼바다와 서부앞바다, 20일 오후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앞바다에 각각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해안에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서철 해수욕장 이용객과 갯바위 낚시객, 해양레저스포츠 이용객 등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비는 20일 늦은 새벽부터 시작돼 21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며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바람도 강해져 20일 오후부터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0∼30ｍ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제주도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려 접근을 금지하고 하천 주변, 저지대 올레길 등 위험지역을 통제한다.제주해양경찰청도 이날 비상대비 단계에 돌입해 원거리 조업선을 안전 해역으로 대피시키고 연안 사고 등에 대비해 육·해상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현재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 35도, 서귀포 33.5도, 외도 36.6도, 애월 34.3도, 남원 34.1도 등 곳곳에서 폭염이 나타났다.기상청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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