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원유유출사고 15년... '생계 막막' 어르신의 하소연 태안원유유출사고 태안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신문웅 기자
잠시라도 어르신이 따스하게 모시고 싶은 마음에 달려가 만난 가재분 어르신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다.어르신은"태안군유류총연합회나 허베이조합은 별로 도움이 안됐다. 조합에서 한 거라고는 대학생인 큰 외손주에게 지난해 100만 원 장학금을 준 게 전부"라면서 서운함을 드러냈다.
현재 어르신의 유일한 수입원은 의항리 곳곳의 갯벌을 돌아다니면서 굴을 주어와 집에서 까 지인들에게 김장철을 앞두고 파는 것이다. 하지만 기념관 전시실 어디에도 고 이영권 어르신을 비롯한 사고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하신 분들에 대한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15년여가 흘렀지만, 이제라도 태안군이 나서서 유족들과 협의를 통해 이곳에 이들에 대한 추모와 기억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 아닐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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