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 운영사는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 서류에 서명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7월 잠수정 ‘타이탄’을 타고 타이태닉호를 관광한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마이크 리스는 “서명한 면책서류의 첫 장에만 ‘사망’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타이태닉호를 관광했던 CBS 방송기자 데이비드 포그가 서명한 면책서류에는 “잠수정 탑승 시 신체적 부상이나 장애, 정신적 트라우마, 사망도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 잠수정은 시제품으로서 어떠한 공인기관으로부터 승인받거나, 검사를 통과하지 않았다”는 문구가 포함됐다.포그 기자는 극단적인 내용이 면책서류에 포함됐는데도 서명을 한 것은 오션게이트의 안전성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탑승 시점까지 오션게이트 잠수정 탑승객 중에선 사망은 물론이고 단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뉴욕타임스는 잠수정의 안전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전문가들뿐 아니라 오션게이트 내부에서도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오션게이트에 탑승자 보호를 위해 전문 기관의 감독하에 시제품을 테스트하라고 권고했지만, 오션게이트는 이를 무시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잠수정 운영사, 승객에 면책 서명받아… 첫장에 '사망' 3번 언급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 운영사는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 서류...
Read more »
잠수정 승객들 서명한 면책서류, 첫 장에만 '사망' 3번 언급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운영사가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면책 서류에 서명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현지 시간)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마이크 리스(63)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지난해 7월 잠수정 '타이탄'을 타고 타이타닉호를 관광...
Read more »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수색지역서 ‘쿵쿵’ 두드리는 소리···잠수정, 개발 때부터 안전 우려침몰한 타이태닉호를 보기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심해로 내려갔다가 대서양에서 실종된 관광용 잠수정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수년 전 개발단계 때부터 제기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Read more »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수색 중 ‘수중 소음’ 감지…발원지 추적 중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을 수색하던 과정에서 ‘수중 소음’이 감지됐습니다. 미국 해안...
Read more »
생존신호일까…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수색 중 '쿵쿵' 감지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을 수색하던 요원들이 실종 장소 인근에서 '수중 소음'을 감지했다.
Read more »
'타이태닉 탐사' 심해관광 잠수정 실종…英억만장자 등 5명 탑승(종합) | 연합뉴스(뉴욕·서울=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노재현 기자=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미국...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