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월례비 '공갈'? 잘못짚었다 타워크레인_월례비 철콘업체 성과급 이경수 기자
최근 건설현장의 꽃이라 불리는 타워크레인이 돌아가고 있는 곳마다 긴장감이 흐르지 않은 곳이 없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말 화물운송조합 기사들이 운송료 현실화를 바라며 벌인 파업 때 면허 취소라는 강경한 대처로 잠재운 적이 있다. 집권 수개월이 되도록 연일 자책 골만 터트리다 모처럼 지지 세력에게 힘을 얻게 됐단 평가다.
단 하루라도 빨리 공사를 끝내야 수익이 보장되는 구조다. 반대로 몇 달씩 늦어지게 되면 이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먼저 접근하여 협조를 요청하는 편이다. 쉬운 말로 약간의 성과급을 지급할 테니 공사가 끝날 때까지 자기네 입맛대로 타워크레인을 잘 돌려달라는 뜻이다. 따라서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임대사의 영업사원이 되어 현장과 잘 소통하며 지내야 뒤탈이 없다. 소통이란 별 거 없다. 그저 현장 관계자가 원하는 일들을 묵묵히 잘 해주면 되는 것이다. 거기에 몇 푼의 성과급이 더해질 뿐이다. 일이 한창 바쁠 땐 휴식과 점심시간도 없이 장비를 돌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수 톤씩 나가는 다양한 물건을 타워크레인으로 들어 올릴 땐 긴 구조물 전체가 마치 낚싯대처럼 조금씩 휘었다 펴지길 계속 반복한다.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은 매번 이런 아찔함을 온몸으로 감지해 가며 일한다. 여기에 뭔가 불안정한 상태인 것을 옮길 때 긴장감은 배가 된다. 이런 것으로 볼 때 그동안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건설현장을 협박하여 월례비를 받아왔단 국내 언론기사 대부분은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은 복잡한 이권이 개입된 건설현장에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때로는 운행 규칙을 위반해 가며 그들이 원하는 대로 협조해 왔을 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범죄자 취급을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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