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켓 경기에 뉴욕이 처음으로 들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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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0 크리켓 월드컵 경기 예선, 세계 랭킹 18위 미국 팀 예상 외 선전

빌딩 외벽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집중해서 보고 있던 몇 사람이 갑자기 기쁨의 탄성을 지르며 펄쩍펄쩍 뛰기 시작했다. 크리켓 경기 중계였다. 그 앞을 지나던 행인들이 무슨 일인가 싶어 전광판을 올려다 보았다. 미국이 이겼다는 소식에 표정이 밝아지며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크게 반색하지는 않았다. 가던 길을 다시 바쁘게 지나는 사람들 사이로 턱을 괴고 심각한 표정으로 서 있는 남아시아계 청년이 눈에 띄었다. 그와 함께 나란히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며 혹시 파키스탄이 고향이냐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인다."크리켓?" 한 마디를 건네니 파키스탄의 패배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양손을 펴 보였다. 큰사진보기 ▲ 아이젠하워파크에 내걸린 크리켓 월드컵 홍보물 미국민에게 크리켓은 낯선 종목이다. 그러나 미국팀의 예상외의 선전에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자 점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롱아일랜드 아이젠하워파크에 신축된 크리켓 스테디움은 대회가 끝난 후 철거될 예정이다.

CNN은 전 세계에서 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크리켓이 미국에서만큼은 외면받아 왔으며, 있는 줄도 몰랐던 미국 대표팀이 파키스탄을 이겼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작 미국인들만 모른다고 전했다. 포브스지는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국제 크리켓 협회가 월드컵을 통해 대형 미국 시장을 노렸다고 봤다. 어린 시절 크리켓 선수였던 육상 전설 우사인 볼트나 크리켓 스타선수 크리스 게일 같은 유명 인사도 경기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대회장인 아이젠하워파크 인근 쇼핑몰과 식당들은 하루 수천 명의 방문자들을 맞으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크리켓 팬들은 볼 것도 없이 인도와 파키스탄이 A조 1-2위로 8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세계 랭킹 18위 미국팀이 예상외로 선전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가, 9일 인도가 파키스탄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며 조 1위를 탈환하자 남아있는 미국-인도의 경기에 팬들은 물론 미국인들의 관심도 커졌다. 파키스탄은 미국에 이어 숙적 인도에도 패하며 충격 탈락했다. T20 월드컵이 열리기 전 홍보에서는, 일부 시간에 한정해 공원과 주변 도로의 차량 통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 되었다. 또 연습 경기장이 일정 시간 공개된다고 알려져 인기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거라는 팬들의 기대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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