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프로젝트가 추진된 4년 전에는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 등이 흥행하기 전이라 '당시엔 무모한 도전이라 여겨졌다'는 설명입니다.
드라마 '파친코' 미국 시시회 봉투 뒷면엔 무궁화에 대한 설명과 키우는 법이 영어로 적혀 있다. 세바스찬 리 제공
한국도 아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시사회에서 외국 관객들 손에 쥐어진 무궁화 씨앗이라니. '파친코'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선교사 아들 요셉을 묵직하게 연기한 한준우는 12일 본보에"이 '무궁화 티켓'으로 '파친코'에 담긴 우리 역사뿐 아니라 이민자들의 애환을 외국 관객들이 더 공감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타임 등에 따르면 '파친코'의 회당 제작비는 영국 왕실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 맞먹는 수준이다. 할리우드에서 한국 역사를 주제로 1,000억대의 대작 드라마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형 프로젝트를 대부분의 미국 제작사와 OTT는 부담스러워했다. 백인 주인공이 아닌 데다, 주 언어도 영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화상으로 만난 테레사 강 로우 '파친코' 총괄 프로듀서는"이 프로젝트가 추진된 4년 전엔,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뿐 아니라 아시아 배우들이 주연을 맡고도 흥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미국에서 흥행하기 전"이라며"당시엔 무모한 도전이라 여겨졌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애플TV+가 이 드라마 투자를 고민했고, 결국 '파친코'는 사과마크를 달고 나왔다.
일본의 거센 반발은 드라마 제작 전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일본의 냉대를 모를 리 없는 애플은 글로벌 OTT 시장에서 '파친코' 콘텐츠 농사를 밀어붙였다. 재일동포의 애환이 곧 이 시대 세계 난민과 이주민이 지닌 상처이고, 그 응축된 고통을 뚫고 일어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게 한국의 이야기다. 이 '한류 스토리'를 식민 혹은 이주 생활을 경험한 세계 여러 나라 시청자들이 한국인처럼 적극 소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략적 판단을 애플이 했을 것이란 의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Pick] '가장 높은 곳에서 외줄을 탄 남자'…기네스 기록 또 경신'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외줄을 타다'브라질 출신 슬랙라인 선수 라파엘 주그노 브리디가 또다시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지시간 10일 힌두스탄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리디가 1,901m 상공에 띄운 외줄 위를 걷는 것에 성공하면서 자신이 앞서 세워두었던 '1,860m 높이 슬랙라인'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Read more »
하늘이 두쪽 나도 스캔들 없다, 가수 데뷔한 22살 'CF퀸'화장품 CF까지 섭렵하더니, 싱글 앨범도 낸 그의 정체는...\r가수 CF AI
Read more »
민주당과 윤석열 라인에 등 떠밀리는 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가만히 있으면 후배들로부터 ‘용퇴하라’는 사퇴 압박을 받게 되고,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이 통과되기라도 하면 ‘수사권을 빼앗긴 총장’이라는 오명을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데, 누가 견딜 수 있겠는가.'
Read more »
반크, 드라마 '파친코' 인기 지렛대로 韓 역사 알린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전 세계를 강타하는 드라마 '파친코'의 인기를 지렛대 삼아 일제 강점기 한국의 역사...
Read more »
손예진-현빈 소속사가 추가로 내놓은 비공개 결혼식 사진 4장영화나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지만, 실제입니다 newsvop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