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도쿄에서 연 한국책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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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도쿄에서 연 한국책 강연회 도다_이쿠코 류은규 진보쵸_출판클럽 기억의_기록 이윤옥 기자

"코로나19로 일본 왕래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4년 만에 도쿄에서 독자들과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온라인으로 독자들을 만나왔는데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니 기쁘기 짝이 없습니다. 강연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웃고, 손뼉 치며 반응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인간에게는 '대면의 세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서로의 호흡을 느끼면서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즐거움을 만끽한 강연이었습니다."이날 강연장에는 50여 명의 독자와 온라인으로 36명, 모두 90여 명에 이르는 독자가 모여서 도다 이쿠코씨의 강연에 귀 기울였다.

도쿄 한복판에서 이 정도의 인원이 모인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작가인 도다 이쿠코씨는 현재 인천에 거주하며 남편인 사진가 류은규씨와 함께 윤동주 고향인 간도 지역에서 직접 찍고, 수집한 사진으로 만든 를 출간하고 있다. 이번 강연의 주제가 된 책 은 첫 권인 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의 2탄인 은 사진가 류은규ㆍ작가 도다 이쿠코 부부가 1993년부터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살면서 조선족 출신의 항일운동가 후손들을 취재하는 한편 역사적인 자료 사진과 개인 소유의 사진 등을 수집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동북 삼성을 돌아다니며 모은 5만여 장의 사진들 가운데 골라 만든 책이다.그제 도쿄 강연은 주로 이 책과 관련한 내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주는 역사성, 공간성, 시대성의 깊은 의미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강연을 직접 들은 참석자의 설문지에 나타난 느낌을 잠시 들여다보자.

"도다 이쿠코씨의 '기억의 기록-오래된 사진에서 보이는 삶의 양상-강연회에 참석하였는데 이날 주제는 주로 최근 간행된 사진집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인상에 남는 것은 '개인이 갖고 있는 기념사진은 추억일 뿐이지만 그것들을 모아 정리해 보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마지막에 깜짝 출연자로 강연자의 아들이 등장하여 군대 경험에 대한 소감, 최근 한국 젊은이의 사정 등을 들려주어 강연 내내 훈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평소 일본 강연회장에서 느꼈던 것은 참석자들이 착실히 그날의 강연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적어 낸다는 점이다. 기자도 일본에서 강연을 여러 번 한 적이 있지만, 강요받지 않은 순수한 자신만의 강연 소감을 받아 들게 될 때마다 유익한 되먹임이 되고 있음을 새삼 느껴본다.

"사진 자체가 가진 힘을 믿고 사진을 오랜 시간 바라보다 보면 문득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사진이 스스로 나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제2권인 역시 제1권 과 마찬가지로 수만 장의 간도사진 속에서 고른 것들입니다. 이번 도쿄 강연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개인의 추억이 곧 역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재중 동포의 삶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 그것을 읽는 작업을 소개한 것이지요."성황리에 강연을 마친 도다 이쿠코씨는 번개글과 전화통화로 이번 도쿄 강연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에서 활동한 한국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와 그 후손들의 삶을 남편과 함께 30여 년 넘게 기록해 온 작가 도다 이쿠코씨의 작업은 도쿄에서 다시 날개를 달고 있는 느낌이다. 코로나19가 걷혔으니 더욱 큰 활약을 기대해본다.

이번 강연을 주최한 사람은 도쿄 최대의 고서점가 진보쵸의 한국 북카페 의 김승복 대표다. 도쿄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일본 최대의 고서점가로 유명한 간다 진보쵸 구경과 함께 이곳에서 한국서점을 운영하는 '책거리' 서점에 들러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서울 출신의 사진작가. 1981년부터 지리산 청학동을, 1993년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조선족 인물사진을 촬영하면서 오래된 사진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2000년에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사진과 교수로 부임한 뒤 대련, 하얼빈, 남경 등 중국 각지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조선족 관련 사진 촬영과 수집을 계속해왔다. 사진집으로 , , , , 등이 있다.일본 아이치현 출신의 작가ㆍ번역가ㆍ편집자. 1983년부터 서울에서 한국어연수, 한국근대사를 공부하면서 일본 신문, 잡지에 글을 기고해왔다. 1989년 하얼빈 흑룡강대학교에서 중국어 연수를 받고, 연변대학교를 찾아가 조선족 역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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