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정부가 추가 예산을 확보했고, 이달 중으로 26만명분의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6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발생 동향·대응방안 브리핑을 열어 “치료제 사용이 늘어난 상황을 인지한 시점부터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이번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정부가 추가 예산을 확보했고, 이달 중으로 26만명분의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발생 동향·대응방안 브리핑을 열어 “치료제 사용이 늘어난 상황을 인지한 시점부터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이번주부터 수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 자료를 보면, 고위험군에 처방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주간 사용량은 6월 4주차 1272명분에서 33배나 늘어 7월 5주차 4만2천명분 이상이 됐다. 질병청은 8월 마지막 주부터 전체 담당 약국에 치료제를 충분히 공급하겠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금 유행하는 ‘케이피쓰리’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을 구매해 고위험군 등이 10월부터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 의료 현장에선 치료제 부족분을 호소하고 있다. 질병청은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가 8월 2주차 135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주 전인 7월 2주차보다 9.2배 증가한 수치다. 박지영 질병청 비축물자관리과장은 “여름철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5∼6월 사용량의 10배 정도의 치료제를 확보했지만, 예측보다 단기간에 사용량이 늘어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질병청은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는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홍정익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코로나 환자가 늘어 마스크 착용 권고 수준을 ‘강력 권고’로 높였다”며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업 등에 “아픈 사람이 병가 등을 활용해 집에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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