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되더라도 주 정부 차원의 지...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되더라도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 등이 담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폐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뉴섬 주지사가 선제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뉴섬은 민주당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몇 안 되는 인물로, 차기 민주당 대선 주자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바이든 정부는 2022년 의회를 통과한 IRA에 근거해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1대당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IRA를 자신의 주요 성과로 홍보해왔는데, 로이터 통신은 지난 14일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전기차가 트럼프 당선인의 우선순위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뉴섬 주지사가 선수를 친 셈이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연방정부와 소송 가능성에 대비해 내달 주 정부 소송 비용 증액을 논의할 특별 회기도 소집했다. 캘리포니아는 트럼프 집권 1기 때도 총기규제와 의료, 이민 문제 등을 두고 연방정부를 상대로 120회 이상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당선인 정책 기조에 반대해온 뉴섬 주지사로선 체급을 키우며 민주당 차기 주자로 자리매김할 기회이기도 하다는 평가도 나온다.다만 뉴섬 주지사의 전기차 세액공제 지원에서 테슬라는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섬 주지사 측은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장 조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주 의회의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 목표는 시장 혁신과 경쟁 촉진에 있는데, 테슬라는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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