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서 낙태 이슈 위력 확인…중간선거 고전하는 美 민주 고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인플레이션 등 경제 이슈로 바이든 정부가 고전하면서 상·하원에서 동시에 다수당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으나 낙태권 이슈를 중심으로 진보 성향 및 여성 유권자들이 결집하면서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섞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4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캔자스주 헌법에서 낙태권 보호 조항을 삭제할 것인지를 묻는 투표에서 59%가 반대했으며 찬성은 41%에 그친 것으로 최종적으로 집계됐다.민주당 경선에는 등록 유권자 가운데 56%가, 공화당 경선에는 등록 유권자 가운데 53%가 각각 참여했다. 통상 공화당 경선의 참여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는 이례적이라는 게 미국 언론의 평가다.캔자스시티 교외의 존슨 카운티의 경우에는 24만2천명 이상이 투표했는데 이는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2018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나아가 NYT가 캔자스 투표 결과와 인구 분포 등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캔자스주와 똑같은 내용의 주민 투표를 할 경우 50개 가운데 7개 주만 반대 비율이 50% 미만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면서 없어진 낙태권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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