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꺾은 황인선 감독 '강팀이 꼭 이긴다는 법 없는 게 축구' | 연합뉴스

캐나다 꺾은 황인선 감독 '강팀이 꼭 이긴다는 법 없는 게 축구'

12일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여자축구대표팀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황인선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2.8.12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라는 '대어'를 낚은 황인선 감독이 당차게 말했다.캐나다는 200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성인 대표팀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축구 금메달을 따낸 강호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날 캐나다를 상대로 시종 공세를 펴며 예상 밖의 2-0 완승을 따냈다.

황 감독은 승리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선수들,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본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황 감독은"상대가 신체 조건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고, 그런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며"강팀이 꼭 이긴다는 법칙이 없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12일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여자축구대표팀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 캐나다 선수 자책골로 문하연이 환호하고 있다. 2022.8.12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한국, 나이지리아, 프랑스, 캐나다가 속한 C조에서는 한국과 나이지리아가 1승씩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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