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주식 취득 제동...법원, 이수만 손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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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법원, 이수만 전 총괄 가처분신청 인용 카카오, SM 지분 9.05% 확보 제동 걸려 하이브 유리한 고지에…SM 지분 20% 육박

이에 따라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SM 주식을 인수한 하이브가 일단 승기를 잡게 됐습니다.법원이 일단 이수만 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는데요. 이수만 전 총괄의 반응이 나왔다고요?그렇습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낸 카카오에 대한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이에 따라 카카오의 SM 지분 9.05% 확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이수만 전 총괄에게 풋옵션이 걸린 남은 지분 3.65%, 여기에 갤럭시아에스엠으로부터 사들인 지분 1%까지 합하면 하이브의 SM 지분은 19.5%에 육박합니다.이수만 전 총괄은 SM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SM을 자신의 자식이나 친인척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번창시킬 수 있는 이 업계의 '베스트'에게 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자신과 같은 음악 프로듀서로 배고픈 시절을 겪어 본 사람이라며 애정으로 아티스트들을 대한다는 것을 느꼈고, 이런 점들이 선택의 이유였다고 설명했습니다.SM 현 경영진과 폭넓은 사업 협력을 맺은 카카오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는 데요?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다 사우디와 싱가포르에서 9천억 원 규모 실탄을 확보한 카카오가 SM 지분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1일 카카오가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는 걸 전제로 사업적 제휴 내용이 SM에 도움이 된다면 하이브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SM 소액주주 지분율이 60%가 넘는 가운데, 하이브는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이 없어 안정적 경영권 확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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