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주 40시간제' 하원서도 압도적 가결…'역사적 진보'
11일 칠레 발파라이소 하원 본회의장에서 히아네트 하라 노동부 장관이 근로시간 주 40시간제 가결에 다른 정부 각료 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4.12 [email protected]칠레 하원은 11일 본회의를 열어 근무 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법안 개정안을 재석 의원 144명 중 찬성 127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했다.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제도인 만큼 이 절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업무 특성상 근무 시간을 즉각적으로 감소할 수 없는 특정한 경우엔 추가 휴일이나 수당 같은 다른 방식을 통해 제도 취지를 달성하도록 규정했다.칠레 노동부는 제도 연착륙을 위해 시기별로 순차적으로 근로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예컨대 '2024년 44시간, 2026년 42시간, 2028년 40시간' 등이 그 복안이다.
처음엔 경제계의 반발 속에 논의 자체가 지지부진했지만, 26차례의 공개 청문회와 고용주·근로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원탁회의를 통해 제도는 다듬어졌다. 지난해 출범한 보리치 정부의 제도 추진 의지 속에 기업 측에서도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현지 매체 라테르세라는 전했다.히아네트 하라 노동부 장관은"우리는 이 법안이 특히 중소기업을 생각하며 만들어졌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정부는 법안 이행 과정에서 아무도 외톨이로 두지 않고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한미일 안보회의 미국서 14일 개최…'북 미사일 정보 공유' 논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한미일 안보회의(DTT)가 이번 주 미국에서 3년 만에 열린다.
Read more »
울산 정치인 60명 시국선언 '굴욕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하라'진보 3당 정치인들 "독도영유권주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항의해야"
Read more »
대통령되면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무효화? 이재명의 답변은...한일관계 개선 필요성 인정하면서도... "역사적 사실 명확히 인정하고, 피해에 사과해야"
Read more »
1년 남은 총선, '정권심판론' 외친 부산 야권1년 남은 총선, '정권심판론' 외친 부산 야권 총선_1년 정의당 진보당 더불어민주당 김보성 기자
Read more »
마크롱 이어 룰라도…서방의 균열? 각국 실리 찾아 중국행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견제가 강화되는 와중에도 각국 정상의 중국 방문이 속출하고 있다.
Read more »
남북 연락채널 오늘도 불통…북, 닷새째 무응답(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제성 하채림 기자=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 정기 통화에 닷새째 응답하지 않았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