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삼촌에게 취업 언제 하실 거냐, 연봉 얼마냐,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하셨냐, 은퇴 후 뭐 하실 거냐고 묻는 일은 없다.
명절대피소.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오픈사전에 실린 말로 '취업 준비생들이 명절에 친척 잔소리를 피하는 장소'를 뜻한다.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명절마다 불편한 질문 공세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가 많다는 방증인 셈이다. 세대마다 다른 화법에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이 마음에 상처만 받고 헤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공정과 정의에 남다른 감각을 지닌 MZ세대에게는"예쁘다"는 말도 칭찬이 아니라 '얼굴 평가'로 들린다.
먼저 신 교수가 꼽은 절대 금기어 세 가지. 3위는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를 앞세운 잔소리, 2위는 '요즘 애들은'과 '라떼는'를 위시한 비교다. 모두 오랜만에 보는 친척을 향한"관심의 밀도"를 보여주는 말들인데, 정작 듣는 사람은"왜 저러지"라는 반응이 나온다. 추석 금기어 1위는 진로를 묻는 '앞으로 계획이 뭐냐'라는 말이다. 신 교수는 이 표현을"관심이 절정에 달한 말"이라며"어느 학교, 어느 직장 갈 거냐는 질문도 '계획이 뭐냐'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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