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이 있으십니까?'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준 적도 없고...'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의 밤' 당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 편성 지시를 담은 쪽지를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의 밤' 당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 편성 지시를 담은 쪽지를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갑자기 저한테 참고하라고 접은 종지를 주셨다"라는 내용의 지난달 13일 최상목 장관의 국회 본회의 증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직접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43분 동안 진행된 이날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문형배 대행의 질문에 대답했고, 직접 발언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는 무슨 말을 내놓았을까.윤 대통령은 변론 시작 직후 문형배 권한대행이 발언 기회를 주자"재판관님들한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저는 철 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다. 헌법재판소도 이러한 헌법수호를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우리 재판관님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저는 준 적도 없고, 나중에 계엄을 해제한 후에 한참 있다가 언론에 이런 메모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에서 봤다. 기사 내용이 부정확하고, 그러면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장관밖에 없는데, 그때 구속돼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좀 내용 자체가 모순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하여튼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다. 자세히 물어보시면 아는 대로 답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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