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전부터 다급한 '압사' 신고만 6건...'경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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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 전까지 11건의 신고 중 제대로 된 대응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시청 브리핑실에서 사과했다. 연합뉴스

11건 신고 중 '압사' 언급만 9회경찰청은 1일 이태원 참사 당일 압사 사고와 관련해 112에 접수된 신고 녹취록 11건의 요약본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6시 34분부터 오후 10시 11분까지 신고 내역이다. 11건 신고 내용에서 압사라는 표현이 등장한 사례는 9번이었다. 참사 당일 오후 6시쯤 일터를 나선 A씨는 “오후 5시 20분부터 가게 앞으로 사람들이 급격하게 불어나 가게를 맡기고 귀가를 서둘렀다”며 “이태원역까지 가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미 해질녘에 위험 신호를 느꼈다는 것이다. 그는 또 “112신고에서 ‘주변에 경찰관이 있는데 인원 통제 없이 노점상 단속만 한다’는 내용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1시간 17분이 지난 오후 8시 11분 첫 신고를 종결했다. 하지만 이 때부터 구체적 피해상황을 알리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오후 8시 9분 신고자는 해밀톤호텔 맞은편인 이태원파출소 앞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넘어지고 다치고 난리다. 정리를 해달라”고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오후 8시 33분 신고자도 “사람들이 지금 길바닥에 쓰러지고 사고가 날 것 같다”고 긴박한 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경찰은 22분 뒤 현장 확인도 없이 접수를 마무리했다.

이후 112 신고자들은 압사를 빠짐 없이 입에 올렸다. 오후 9시 7분 신고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압사당할 위기에 있다”고 했다. 3분 뒤엔 “안 쪽에 애들이 압사를 당하고 있다. 핼러윈 축제장, 핼러윈 축제장, 이태원역”이라는 다급한 소리가 112신고에 담겼다. 경찰은 여전히 여유로웠다. 그저 “상호명을 불러 달라”고 반응했다. 오후 10시 신고자도 “골목에서 내려오면서 막 밀고 압사를 당할 것 같다. 통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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