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한 원룸에서 네 살배기 아들 곁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이 정부의 ‘위기 가구’ 의심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위기 가구 등록 절차’ 안내문을 발송했지만, 이 여성이 사망한 뒤였다. 전주시는 10일 '보건복지부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통해 지난 7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전주시에 위기 가구인지 확인해 보라고 알린 대상이 약 1만 명'이라며 '최근 원룸에서 사망한 A씨(40·여)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행복e음에서 네 번째로 통보한 (위기 가구 의심)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전주시, 지난달 방문…“전화 안 받아” 전북 전주 한 원룸에서 네 살배기 아들 곁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이 정부의 ‘위기 가구’ 의심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위기 가구 등록 절차’ 안내문을 발송했지만, 이 여성이 사망한 뒤였다.
행복e음은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구축한 정보 시스템이다. 수도·전기·가스 요금이나 건강보험료·세금 등을 두 달 이상 체납하는 개인이나 가구는 행복e음에 자동으로 등록되고, 이 정보가 전국 각 지자체에 제공된다고 전주시는 전했다. 지자체는 현장 방문·상담을 거쳐 ▶기초연금 ▶영유아보육 ▶기초생활보장 ▶장애인연금 ▶긴급복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55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에서 개 짖는 소리만 들리고 며칠째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집주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집 현관문이 잠겨 있어 사다리를 이용해 A씨 원룸에 들어갔다.
경찰은 “ 닷새 전 A씨가 집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A씨가 지난 3일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 몸에 외상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극단적 선택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A씨 병력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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