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활동 예산 전액 삭감 여가부... 현장 지도자들 '해도 너무한다'

2024년도 청소년분야 민간단체 공모사업 전면 폐지... 청소년활동에 여파 미치나

앞서 정부가 내년도 여성가족부 예산으로 올해보다 9.4% 늘어난 1조 7000억 원을 편성했다.이 청소년활동 지원 예산은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 ▲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 동아리 지원 등이다. 여가부는 삭감 이유를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 미흡'을 들었다. 논란이 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종료되었다고 청소년 국제교류 지원사업도 128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청소년 지도자들은"보조예산으로 청소년 동아리 지원과 청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작은 예산이나마 소중하게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가부 조치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전북의 정 아무개 청소년지도사는"여가부는 도대체 청소년들을 뭘로 보는건지 모르겠다. 잼버리를 통해 청소년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국민들은 다 깨달았는데 여가부장관만 못 깨달은건가"라며 답답함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의 김 아무개 청소년지도사는"청소년어울림마당 지원금액이 통털어서 480만원이지만 이 금액으로 이리저리 뛰어 겨우겨우 청소년들을 무대에 올리는데 이걸 삭감한다니, 동아리지원사업도 1년 내내 125만원으로 쓰는데 이것도 삭감한다니 대단하다"며 에둘러 예산 삭감 조치를 비판했다.경기도의 김 아무개 청소년지도사는"왜 사업은 주고 예산은 안 준다고 하나. 사업하지 말라는거냐, 청소년 시기 청소년활동, 복지, 상담등을 통해서 케어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이건 균형 성장을 포기하자는 것"이라며"이런 나라에서 아이를 낳으라는 건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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