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나흘째인 이날 전국 열차 운행률은 80.1%로 전날(70.8%)보다 상...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나흘째인 이날 전국 열차 운행률은 80.1%로 전날보다 상승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시 80.1%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계획의 100.6% 운행률로 전날 오후 3시 70.8% 운행률을 보였던 것보다 9.3%포인트 올랐다.파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부가 이날 투입한 대체인력은 1335명이다. 기관사 414명, 열차 승무원 293명, 차량 정비 인력 515명, 역무원 62명, 송전 인력 141명 등이다. 국토부는 “휴일인 만큼 혼잡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요 역사 33곳에는 안전요원 154명이 투입됐고, 철도경찰과 철도 안전 감독관 22명도 현장에 파견된 상태다. 철도노조는 앞서 18일 오전 9시까지 파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을 방문해 파업에 따른 비상수속대책을 점검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철도 파업은 정부가 검토한 적도 없는 민영화를 명분으로 꺼내 들어 납득할 수 없다”며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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