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수행비서 A씨 등은 참사 일주일 뒤인 지난달 5일 기존 휴대폰 대신 아이폰을 새로 구매했고 용산구 지역 안전 책임자인 문인환 안전건설교통국장도 참사 이후 휴대폰을 변기에 빠뜨렸다며 새로운 휴대폰을 구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용산구청 간부들이 핼러윈 참사 발생 직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들이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특수본은 지난달 8일 박희영 구청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아이폰을 압수했지만, 당시 박 구청장은 경찰에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용산구청 전경. 서울 용산구 제공용산구 지역 안전 책임자인 문인환 안전건설교통국장도 참사 이후 휴대전화를 변기에 빠뜨렸다며 새로운 휴대전화를 구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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