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대부업자 등 246명 적발강의·교재비 매출 급증하자가족명의 회사로 수입 빼돌려입시학원에 문제 판매한 후세금 회피한 현직교사 수두룩
세금 회피한 현직교사 수두룩 유명 입시학원 A사는 직원에게 소득을 과다 지급한 후 해당 소득을 학원 경비로 처리하고, 일부는 사주가 돌려받는 수법으로 탈세했다가 국세청 세무조사로 적발됐다. 아파트 임차료 등 학원 대표 개인 비용을 법인 경비로 처리하고 법인 신용카드를 파인다이닝, 특급호텔 등 개인 호화 생활을 위해 사용한 사례도 드러났다.
30일 국세청은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9월까지 학원, 강사, 대부 업체, 장례 업체 등 246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2200억여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세포탈, 질서 위반 행위가 확인된 10명은 고발 또는 통고 처분했다고 밝혔다.입시학원에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문제를 판매하고 돈을 받은 현직 교사 200여 명이 탈세한 사실도 확인됐다. 일부는 문제 판매 대가를 가족 계좌로 차명·우회 수취해 개인소득세 누진과세를 회피하기도 했다. 이번에 탈세 혐의가 적발된 대표적인 곳은 사교육 카르텔 한가운데 있는 입시학원과 스타 강사, 현직 교사 등이다. 세무조사 결과 국세청은 학원 30여 곳에서 150억여 원을 추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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