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휘발유 수출 역대 최대 韓, 설비고도화 수십조 투자 규모의 경제로 경쟁력 키워 휘발유 무역 흑자 12.7억弗 친환경항공유 시장도 선점 대일 무역역조 해결사 부상
대일 무역역조 해결사 부상 휘발유와 지속가능항공유 등 ‘메이드 인 코리아’ 석유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일 휘발유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SAF 등 친환경 제품 시장도 선점하는 등 석유제품이 대일 무역역조 해결사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가 2010년대 정제설비 고도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룩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한 반면 일본 정유업계는 현상유지에 치중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 호조에 따른 무역수지 확대는 2000년대 이후 양국 정유업계의 경영 전략 차이에 기인한다. 1990년대 후반 세계적인 자유무역 기조 확산으로 한·일 양국의 석유시장은 개방되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고도화 시설에 약 11조원을 투자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 고도화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에쓰오일이 2010년대까지 고도화 설비에 투자한 금액은 7조1000억원으로, 현재 9조2580억원 규모의 고도화·석유화학 생산시설인 샤힌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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