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의 힘!…비용상승에도 IP 강한 게임사는 실적호조
김주환 기자=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11일 마무리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상승한 영업 비용 탓에 대체로 전년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사업 확장에 따라 늘어난 인건비와 수수료, 마케팅 비용은 올 3분기 게임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넷마블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4%, 위메이드는 71%나 상승했다.컴투스[078340]도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기존 게임의 흥행으로 매출이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NHN[181710]도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70.3% 감소한 83억 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IP 흥행에 웃음 짓는 넥슨·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천4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천4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8월 출시한 '히트2'가 현재까지도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피파 온라인 4',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 게임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지스타 2021'에 몰린 게이머들3분기 들어 주요 게임 IP에 '악재'가 발생한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크래프톤은 시장 전망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차기작 준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다만 영업비용도 37.9%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지만,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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