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지각·조퇴·결근은 해당 시간만큼 월급에서 공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지각 누적돼 결근 처리도 위법 게티이미지뱅크. 회사원 ㄱ씨는 최근 회사 대표로부터 ‘8시50분 출근, 지각 시 사유서 작성 및 지각 3회시 연차 차감’이라는 공지를 받았다. ㄱ씨는 “대표가 이런 내용을 메신저에 공지했는데, 지각하면 연차를 차감하는 대표 공지는 문제가 없는 것이냐”라며 ‘직장갑질119’에 제보했다. 회사원 ㄴ씨도 “‘지각 1회에 반차 차감, 2회에 월차 차감’한다는 회사 방침이 이상하다. 법적 문제가 없는 거냐”라고 직장갑질119의 문을 두드렸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14일 회사 지각과 관련한 각종 갑질 제보 사례를 공개하며 “지각하면 반차·연차 차감은 당연히 불법이다. 지각·조퇴·결근은 해당 시간만큼 월급에서 공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소정근로시간에서 지각이나 조퇴, 결근으로 인해 근무하지 못한 시간만큼 급여에서 차감할 수 있을 뿐이지, 지각 횟수로 연차를 차감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며, 노동자가 원하는 기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연차유급휴가의 원칙에도 위배된다”며 “이로 인해 사용하지 못한 연차에 대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고용노동부 행정해석은 “지각, 조퇴, 외출 누적 8시간을 연차 1일로 계산한다”는 내용이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특약으로 포함돼있으면 근로기준법 위법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직장갑질119는 지각이 누적되면 연차 차감이 아니라 결근 1회로 처리하는 것 역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지각했더라도 그날 출근해 근무했다면 소정근로일수를 개근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각을 이유로 시말서를 강요하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시중은행 금리가 더 높은 걸” 인뱅 떠나는 고객 늘어난다출범 5년째를 맞은 인터넷은행이 고비를 맞았습니다.금리 인상 은행 인터넷은행
Read more »
'죽음의 땅' 데스밸리에 홍수가…'1000년에 한 번'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한 건 1000년 만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
Read more »
고민정 '이재명과 다르다 얘기했다가 험한 말 들어'고민정 '이재명과 다르다 얘기했다가 험한 말 들어' 고민정 토크콘서트 대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장재완 기자
Read more »
밤사이 충남 비 피해 신고 140여 건 접수...부여에 시간당 100mm 쏟아져[앵커]충청남도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진 충남 부여 도로와 상가 곳곳이 침수됐습니다.최기성 기자입니다.[기자]충남 부여군 은산면 신대리에 있는 한 편의점입니다.안쪽으로 빗물이 들이닥쳐 흙탕물이 가득 찼습니다.폭우가 휩쓸...
Read more »
김미애 '尹 개고기 비유, 망언'...이준석 '뭐에 씐 건지'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양두구육' 관련 발언에 대해 당 대표였던 분의 입에서 자당 대통령 후보를 개고기에 빗대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김 의원은 오늘(14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비록 정치에 미숙함은 있을지 모르나, 국가와 국민을 사랑...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