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종목 분산 'ACE 엔비디아'… 대표주 중심 'KoAct 브로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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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AI주식 담은 국내 상장 ETF는

美AI주식 담은 국내 상장 ETF는 "9회까지 치르는 야구로 따지면 인공지능 시대는 아직 3회도 끝나지 않았다. 자산을 불리려면 AI 관련주에 올라타야 한다." AI 관련주가 한미 양국의 주식 시장 최고가 행진을 견인하면서 이들 주식 비중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좌우하고 있다. 이들 주식이 없는 투자자들은 일종의 AI 포모에 시달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고평가된 특정 종목에 올인하기보다는 AI 관련 상장지수펀드로 분산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 등 절세 계좌에 담을 수 있는 국내 상장 ETF에 투자하면 세금을 아끼면서 투자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 이들 ETF로의 머니 무브도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ETF로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미국 '투톱'이 골고루 들어간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와 올 들어 핫한 주식인 브로드컴 중심의 생태계를 담은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가 주로 언급된다. 두 ETF 모두 '액티브'가 붙어 있어 다소 공격적인 ETF 상품으로 꼽힌다. 이는 ETF 수익률의 근원이 되는 기초지수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운용사 매니저들이 보유 종목 선정과 비중을 조정해 기초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ETF체크에 따르면 2024년 6월 출시된 엔비디아밸류체인은 시가총액이 1246억원이다. 구성 종목은 33곳으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투톱 주식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 다른 미국 주요 반도체사 AMD·마이크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레버리지 ETF인 TSMX을 7.1%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 리스크다. TSMX는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일일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이 같은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보유 시 기대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이런 레버리지 상품 탓에 전체 ETF의 보수율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브로드컴밸류체인은 지난 5월 출시된 신상 ETF여서 아직 시총이 적다. 그 대신 구성 종목이 브로드컴 등 25곳이어서 엔비디아밸류체인보다 더 집중된 상품이다. 최근 주가 수익률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브로드컴 비중이 25.3%로 높은 편이며 엔비디아 비중은 14%다. 비중 4% 이상이 모두 AI 관련주로 돼 있으며 레버리지 상품은 없다. 다만 브로드컴 공급망에 포함된 상장사들 위주여서 브로드컴이 흔들리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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