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미국 도심에 백파이프 소리가 울려 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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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미국 도심에 백파이프 소리가 울려 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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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패트릭의 날 기념퍼레이드를 보며, '김치의 날' 퍼레이드를 상상해 보다

동네 슈퍼마켓에 기네스 맥주가 산처럼 쌓였다. 성 패트릭의 날이 다가오는구나 싶었다. 어느새 성 패트릭의 날은 맥주 쌓아놓고 마시는 주말 축제가 돼버렸지만 성 패트릭이 이런 사실을 아시면 뭐라 할지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것이, 토속신앙을 따르던 아일랜드에 목숨을 걸고 기독교를 전파한 분이 성 패트릭인데 예수의 수난을 기념하는 사순절 기간에 자신의 기일을 빌미삼아 벌이는 술 파티라니.

어쩌면 노예로 살던 곳을 쳐다도 안 보고 그들을 평생 미워할 수도 있었는데, 영국인이었던 그는 오히려 평생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일대를 다니며 켈트인들을 품었다. 로마 가톨릭 문화를 억지로 심기보다 아일랜드의 문화와 자연 속에서 진리를 깨우쳐줄 방법을 찾았고, 대표적인 도구가 바로 들녘에 퍼져있던 클로버이다.미국에서 성 패트릭의 날에 축제가 크게 열리는 도시 중의 하나가 내가 사는 뉴욕이다. 성 패트릭의 기일인 3월 17일에는 온종일 백파이프 소리가 도시를 울린다. 올해는 17일이 일요일이라 전날인 16일에 행사를 치렀다. 맨해튼 한가운데 자리한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대형 퍼레이드로 도심 곳곳에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단일 민족의 축제로 도심이 마비될 지경이니 대단하게 보이기도 하고, 그들의 미국 이민 역사를 생각할 때 선조들의 고달픔이 오늘의 자부심으로 피어날 만하다.

개신교인이던 엥글로-색슨계 백인과 다르게 아일랜드 이민자들은 가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었고 때문에 자녀도 많이 낳았다. 아일랜드 인구의 1/6이 미국으로 건너와 지금은 본토 아일랜드 인구의 6배가 미국에 살고 있다고 한다. 지난 1월, 미국에서 뉴저지주가 '김치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시-주 단위로는 13번째이다. 미국에서 한국인은 아직 소수인종이지만 세계화된 K 문화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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