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저편에: 대전 1003/2023’ 개최1993년 세계적 현대미술가 35명 참여“작품 감상 넘어 전시란 매체 자체 성찰”
“작품 감상 넘어 전시란 매체 자체 성찰” 1993년 ‘미래저편에’ 전시를 앞두고 인부들이 대전엑스포 미래테마파크에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제공대전시립미술관은 2023년 세계유명미술특별전으로 ‘미래저편에: 대전 1003/2023’ 전시를 오는 11월7일부터 다음 해 2월25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유명미술특별전은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제전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현대미술 지형에 새 담론을 제시하고 시대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올해는 대전엑스포 30주년을 맞아 1993년 전시된 ‘미래저편에’를 재연하게 됐다.
1993년 8월 대전엑스포 미래테마파크에서 열린 ‘미래저편에’는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초대 관장이자 전설적인 큐레이터였던 폰투스 훌텐과 재불 화가이자 당시 서울미술관장이던 임세택씨가 공동기획한 야외전시였다. 주로 조각과 설치미술작품이 전시됐다. 전시에는 니키 드 생팔, 샤르키스, 레베카 호른, 다니엘 뷔렌, 김기창, 박서보, 백남준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35명이 참여했다. 올해 재연하는 전시에는 1993년 당시 작품과 그 모양대로 다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고, 소재 파악이 어려운 작품의 경우 사진 등 기록을 전시한다. 대전엑스포 이후 작품 일부가 손실됐던 레베카 호른의 ‘한국의 경치 그리기’와 톰 새넌의 ‘광선구’ 등이 이번에 원형 복원됐고, 1993년 현장 사진과 백남준의 자필 메모, 전시장 설계도면, 폰투스 훌텐의 편지 등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는 “‘미래저편에’에 대한 미술사적 기록과 연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그 실체를 밝혀 전시라는 매체 자체를 성찰하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이 아니라 ‘전시’의 의미와 목적, 그 과정으로 경험하며 동시대 미술과 미술관의 기능을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끈질긴 언론,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후원제 소개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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