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 0대3 완패 수모 61년 만에 메달 없는 AG 임도헌 감독 “죄책감 느낀다”
임도헌 감독 “죄책감 느낀다” 한국 남자 배구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전에 충격적인 예선 탈락을 겪었다. 약체 파키스탄에 패하면서 61년 만에 메달 없는 아시안게임을 맞이하게 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에 위치한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에 0대3으로 완패했다. 대회 개막 전 사전 경기로 대회에 나선 한국 남자 배구는 조별리그 1차전 인도와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파키스탄에 무릎을 꿇으면서 7~12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한국 남자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없는 대회를 치른 건 196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이다. 14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땄고, 이 중 3차례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남자 배구는 이제 메달권은커녕 인도, 파키스탄 등에도 밀리는 신세가 됐다. 한국은 파키스탄을 맞아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3세트가 돼서야 첫 블로킹 득점을 수확하는 등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블로킹에서 5대9, 공격 득점에서 34대45로 파키스탄에 크게 밀렸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죄송하다. 우리는 충분히 강하지 않았다. 게임에 적응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하겠다. 매우 큰 죄책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을 잡은 파키스탄의 페라스 라미레스 감독은 감격에 겨운듯 눈물을 쏟았다. 순위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은 24일 바레인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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