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1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공의 이탈로 응급의료 위기가 증폭됐다”며 올해 안에 의료대란이 끝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주 ...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1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공의 이탈로 응급의료 위기가 증폭됐다”며 올해 안에 의료대란이 끝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장은 같은 질의에 “정말 잘 모르겠다. 지금 현재 상당히 혼란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도에 모든 전공의가 지난해처럼 원래대로 다 지원을 한다면 많은 부분이 해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그렇게 안 될 거라는 예상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이 예상되고, 특히 내과나 외과 같은 필수의료 지원이 떨어질 거라는 불안한 예측들이 있다”고 했다.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 원장에게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전공의 이탈 현황을 물었다. 주 원장은 “올해 정원이 107명인데 현재 27명이 남아있고 80명이 남았다”면서 “저희가 40~45% 정도의 전공의 의존율을 갖고 있는 병원인데 그 부분 그대로 공백이 발생했던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국민암센터의 수술 건수가 엄청 감소했고, 특히 사망률이 높은 대장·폐·유방암 등 수술이 많이 줄었다”면서 “전문의가 부족한 현상에서 비롯된 거라고 봐야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주 원장은 “응급의료의 본질적 문제는 최종 치료, 배후진료의 역량이 무너진 부분이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의 위기 원인이다. 그 부분은 이미 상당 기간 전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의 의료자원들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필수 최종 진료 영역도 상당히 더 위축됐고, 동시에 일차적으로 응급을 책임졌던 응급의학 영역도 급격하게 소진돼 갔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그게 훨씬 더 증폭돼 왔던 것은 현장에서 보는 아주 정확한 진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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