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국가발전포럼 개최 팀 쿡·슈워츠먼 회장 참석
팀 쿡·슈워츠먼 회장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한 미국 재계 관계자들과 만난다. 미중 갈등 속에도 미국 측 기업인들을 직접 설득하며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월스트리스트저널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발전포럼에 참석한 미국 재계 측 인사와 면담한다. 이 자리에는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 회장과 크레이그 앨런 미중기업협의회 회장 등 재계 단체 관계자 뿐 아니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노엘 퀸 HSBC CEO 등 기업인들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이 대중 견제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미국 측 재계 인사를 직접 만나는 일은 이례적이다. 이를 감안하면 시 주석이 중국의 대외 개방과 외자 유치 확대 의지를 강력히 피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에는 리창 총리가 발전포럼에 참석한 해외 CEO들과 면담했다.
올해 발전포럼에 참석하는 총 85명의 해외 인사 중 미국 재계 인사는 34명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중국 상하이 애플스토어 개점에 맞춰 방중한 쿡 CEO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 등이 포함됐다. 미중 갈등의 핵심인 첨단산업과 관련한 기업들이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때리기’가 여전한데도 미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정부의 방향과 달리 기업들은 중국과 교류를 유지하며 현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쿡 CEO가 5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찾은 것도 상하이 애플 스토어 개점과 발전포럼 참석 등이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최근 중국에서 애플 실적이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중국 시장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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