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조치로 한국 시장 확대 전략을 세우고 있는 중국 C커머스 업체들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C커머스 ) 업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연합까지 모든 수입품에 수수료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나서면서, C커머스 업체가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커머스 업체인 테무는 한국인 직원을 채용하고 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테무는 중국 판둬둬홀딩스를 모회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그 동안 상주 직원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인사·총무·물류 등 직군에서 한국인 채용을 시작했고 일부 직군에선 이미 사람을 뽑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알리익스프레스 는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최근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한국 법인과 G마켓을 함께 운영하는 합작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둘이 합쳐져 시너지가 나야 하는데 G마켓 보다는 알리 측이 더 얻는 게 많을 것'이라면서'알리는 신세계 이름 값에 올라타 셀러(판매자)를 흡수하고 고객에게도 좋은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달라진 글로벌 정세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고, 펜타닐 등 불법 약물 밀반입을 이유로 들어 그간 800달러(약 116만원) 미만 물품에 적용해온 관세 면제 조항(드 미니미스)의 폐지도 예고했다. 유럽연합(EU)도 모든 수입품에 ‘취급 수수료’(handling fee)를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알리·쉬인·테무 등 중국 플랫폼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중앙포토 이런 상황에서 C커머스는 한국 시장 공략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달 국내 이커머스 사용자(앱 월간활성이용자)는 쿠팡(3303만명), 알리(912만명), 테무(823만명), 11번가(781만명) 등의 순이었다. 이미 C커머스의 존재감을 작지 않은 상황. 하지만 미국과 유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은 여전히 먹을 게 많은 시장이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중국ㆍ미국ㆍ영국ㆍ일본에 이어 세계 5위다. 통계청의 ‘2024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43조원 가량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대한 풍선 효과로 C커머스들이 동남아, 한국 등에서 더 공격적으로 셀러를 영입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과 네이버로 양극화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이 C커머스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그간 중국 업체들이 독자적으로 공략해 왔다면, 앞으론 한국 기업과 제휴하고 지분을 인수하고 물류에 더 투자하는 방식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쿠팡과 네이버가 앞서 있긴 하지만, 중국 플랫폼들과 경쟁해 어떻게 이길 것인가 업체들의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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