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탱크 세척 없이 액화석탄 등 화학유와 식용유를 번갈아 운송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은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탱크로리 ...
중국 국무원은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탱크로리 차량의 화학·식용유 혼합 운송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고 신경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국무원은 “관련된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불법 기업과 관련 책임자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원은 유통된 식용유의 위험성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하기로 했다.신경보는 중국 국영 곡물비축기업인 시노그레인과 후이푸 식용유그룹을 드나드는 탱크로리 차량다수가 액화석탄을 운송한 탱크를 씻지 않은 채 그대로 식용유·콩기름·당액 등을 싣고 운반한 것을 지난 5월부터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경보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톈진에서 시안까지 초기 편도 운임 견적이 400위안에서 200위안으로 떨어졌다”는 탱크로리 기사의 말을 전하며, 식용유 운송차량이 수입 보전을 위해 액화석탄 운송도 겸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경보는 식용유 공장 밖에서 탱크로리가 기름을 싣는 동안 차량의 세척 여부를 확인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르면 식용유 운송에 대해 강제성을 가진 국가 표준은 없다. ‘특수차량을 사용하길 권장한다’는 조항만 있다.보도가 나가자 여론은 발칵 뒤집혀졌다. 업체의 무책임한 비용 절감과 안이한 안전 의식을 질타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중국중앙TV는 8일 “업체들의 이러한 비용 절감 조치는 독살 행위와 같다”고 논평했다.
시노그레인은 보도가 나간 후 나흘 뒤인 6일 곡물창고를 드나드는 탱크트럭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에 나섰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는 시노그레인이 전액 출자한 탱크트럭 운송업체도 포함돼 더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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