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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겨냥 '디커플링 아닌 디리스킹' 공식화하는 미국 의도는

인교준 기자=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전략 기조를 공급망 등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전환을 공식화하는 모습이다.대중국 디커플링은 기존의 틀을 아예 바꿔 중국을 배제하자는 의미다. '대국굴기'로 타국에 '경제적 강압'을 하는 중국을 빼고 공급망을 재편해 사실상 '왕따' 시키려는 것이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 미 CNN 방송에 출연해 미국은 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을 추구한다고 재차 밝혀 주목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지난 4월 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3자 회동을 열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3.06.05이후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디커플링이 논의됐으나, 디리스킹으로 가닥이 잡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미중 관계가"아주 조만간 해빙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중국 관영통신인 신화사에 따르면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도 이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연설을 통해" 협력은 이로움을 주지만 싸움은 상처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해빙을 원한다는 얘기다.

앞서 지난달 유럽 순방 중에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EU가 디리스킹을 얘기할 때"그 위험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미국을 언급한 뒤 이는 결국"신냉전의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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