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7년 만에 공동 요구 내건 ‘대정부 파업’ 예고
공공운수노조가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철도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건강보험공단노조 등 공동 쟁의발생 결의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민영화 중단 및 사회공공성 확대, 임금격차 축소 및 실질임금 인상, 직무성과급 폐지, 인력충원 및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노동개악-노조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3.09.05. ⓒ뉴시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준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전국철도노조와 국민건강보험노조가 파업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부산지하철노조, 국민연금지부, 서울교통공사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 등이 쟁의권 확보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총 6만4천여명의 노동자들이 동참할 계획이다.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철도와 병원, 지하철, 발전, 가스, 건강보험, 국민연금, 사회서비스 등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공공-사회서비스는 지금 재벌 대기업의 먹잇감으로 전락해 있다"며"철도는 팔기 좋게 쪼개고, 지하철은 인력을 줄여 안전 불안을 키우고, 공공병원은 설 자리를 잃게 만들고,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보장성을 낮춰 민간 개별 보험사의 가입률과 이윤을 높이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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