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 국민의힘 방송법 반대에 “내로남불”…“민주당도 면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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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 SBS 앵커가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통과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두고 “내로남불”이라며 “반대한다면 자신들의 대안이 뭔지 내놓아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주 앵커는 이에 대한 신속한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에도 “집권 5년 내내 하지 않다가 야당 때 하자는 것은 국민에게 면목없는 일”이라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주영진 앵커는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방송법 개정안 논란에 양당에 모두 쓴소리를 했다.민주당 대전환언

주영진 SBS 앵커가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통과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두고 “내로남불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반대한다면 자신들의 대안이 뭔지 내놓아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주 앵커는 이에 대한 신속한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에도 “집권 5년 내내 하지 않다가 야당 때 하자는 것은 국민에게 면목없는 일”이라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민주당 대전환언론특보 출신인 김상일 정치평론가가 방송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문제는 여당일 때 야당일 때 똑같았다”, “민주당만 그런 것은 아니다. 자기들이 이익이 있을 때 어느 당이든 그래왔다”고 밝히자 주영진 앵커는 “그래서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특히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가 대통령직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 시절인 지난 4월28일 “지배구조를 개선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영방송을 만들겠다.

이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국민의힘이 대안을 만 드는 속도가 조금 늦었다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할 수 있다”며 “다만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글로벌 경제위기나 대외경제여건이 안좋아지면서 집권 여당의 우선순위가” 밀렸는데, 이와중에 방송법을 밀어붙이리라 생각 못했다고 해명했다. 장 이사장은 “박성중 간사가 내놓은 법안은 이미 있고, 그 원안은 2016년 민주당 발의했던 법안으로, 거기로 돌아가자는 시간적 공간이 필요했는데, 지금 저희가 화물연대 글로벌경기 신경쓰는 동안 정청래 위원장, 민주당 위원들은 박성제 사장 같은 사람 평생 MBC 사장 만들어주는데 혈안이 돼 있다 보니 이런 식으로 날치기할 지는 미처 몰랐다”고 답했다.주영진 앵커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하고 나섰다. 주 앵커는 민주당이 2016년 야당 시절 박홍근 의원이나 우상호 의원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과거 영상을 제시하면서 “6년전에 이렇게 큰소리로 방송법 개정 필요하다고 얘기했는데, 민주당 정부 5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영진 앵커는 “민주당은 명분을 어떻게 내세우고 국민을 설득할 것인지가 중요하고, 국민의힘도 확실한 대안을 갖고 ‘왜 이 법안이 문제가 우리가 갖고 있는 대안은 이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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