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고통받는데…가자지구 통치권 놓고 신경전 벌이는 하마스와 자치정부

주민들은 고통받는데…가자지구 통치권 놓고 신경전 벌이는 하마스와 자치정부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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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을 양분하는 정치 세력인 자치정부와 하마스가 전후 가자지구 통치권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A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자치정부와 하마스가 뿌리 깊은 적대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후 가자지구를 통치할 정부가 어떤 형태일지, 그리고 그 통치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자치정부 관계자는 WSJ에 “우리 관리 2명이 최근 가자지구에서 살해됐는데, 이스라엘이 죽였는지 하마스가 죽였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하마스는 자치정부를 외세라고 비난하면서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자지구에 자치정부 요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들은 구호품 배급을 돕는 비무장 인력”이라고 반박했다.자치정부는 또 최근 하마스 후견인인 이란에 대해 이례적인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자치정부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 외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개입하려는 이란의 시도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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