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최 한·미·일·북·중·러 집결, 여론전 예고 韓, 북러 무기거래·北 오물풍선 비난 한중 외교장관회담선 관계개선 의지
한중 외교장관회담선 관계개선 의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밀착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미국·일본과 북·러가 이번 주말에 일본과 라오스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친다.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한반도 문제 당사국 외교장관들이 참여하는 고위급 다자회의가 잇따라 펼쳐진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 간 △한·아세안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간 불법 무기 거래 등을 비판하며 제재·압박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또 북측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문제도 국제사회에 제기하며 대북 여론전에 나설 것으로도 관측된다. 조 장관과 외교 당국은 ARF 외교장관회의 이후 채택할 공동성명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명확하게 포함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일·중·러 외교장관이 참석해 한반도 정세 불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에 최선희 외무상 대신 리영철 주라오스대사를 참석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는 아세안 회원국들이 서방국들보다 비교적 자신들에게 중립적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외교 선전전을 펼칠 개연성이 크다. 조 장관이 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북·러 군사동맹 복원 등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전할 수도 있다.조 장관은 이날 비엔티안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외교부장과 회담을 하고 “한중관계가 소통과 협력의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복합적인 도발과 러북 밀착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양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내달로 예정된 한국 청년들의 중국 방문으로 양국 청년교류 사업이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재개되는 점을 환영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젊은 세대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성공적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日선 한·미·일 국방장관회의…협력 제도화 주목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도쿄에서 미·일 국방장관과 각각 양자·3자 회담을 개최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공조에 대한 대응책과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현직 한국 국방부 장관이 일본을 찾는 것은 2009년 4월 이상희 당시 장관 이후 15년 만이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尹, 나토서 '북러밀착 대응'·'원전' 외교전…7개국 연쇄회담(종합2보)(워싱턴=연합뉴스) 안용수 김영신 기자=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
Read more »
급발진 의심 사고 우려에…‘페달블랙박스’ 내놓은 편의점9년간 국내 신고건수 236회 진위 놓고 공방 빚는 일 잦아
Read more »
북-러 밀착 비판 ARF 공동성명에 담길까…라오스서 ‘안보 외교전’북한과 러시아가 동맹에 버금가는 새 조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과 북·러,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6~27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비롯한 일련의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
Read more »
“8년간 30조 희망고문, 누가 책임질거냐”…‘K팝 아레나’ 무산에 고양시 뿔났다고양시민 실망과 반발 확산 19일 도청앞 대규모 시위 예고 1000억 배상 소송전 가능성도 경기도 “사업지연 CJ 책임” CJ “관료행정 문제” 공방
Read more »
'2천명' 미스터리 공방 속 환자단체의 울분 '불안 이용마라'[현장] 증원 규모 숫자 놓고 정부-야당 진실 규명 공방... 조규홍 "내가 결정"
Read more »
부산시금고 지정 설명회에 5대 은행 총출동…치열한 경쟁 예고(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부산시 금고 지정 설명회에 현재 제1금고를 담당하는 BNK부산은행은 물론 국내 5대 은행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