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포로 교환' 제의…북한군 포로 2명 신병 어떻게 되나(종합) - 4
젤렌스키 "귀환 원하지 않는 北병사들에게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김용래 기자=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억류한 자국군을 인도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붙잡은 북한군을 풀어줄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군 포로들의 신병처리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엑스에 한글로"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북한 군인의 교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 군인을 김정은에게 넘겨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정보국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20세, 26세의 병사로 부상을 입고 현재 수도 키이우로 이송돼 신문을 받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생포된 두 북한군 포로들은 정찰총국 소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출연해"포로를 수용한 국가는 전투가 끝나면 포로를 본국으로 송환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러시아가 북한 병사의 신분을 러시아인으로 위조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송환 문제에서 추가적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생포 당시 북한군 병사가 지니고 있던 신분증. 2025.1.12 [email protected] 또한 이들에게 국제법상 포로 지위가 부여된다고 해도, 자국으로 복귀 시 탄압과 처벌 등 인권침해 위협에 직면한다면 송환 의무의 예외 대상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북한군 병사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남거나 제3국행 가능성도 있다.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이들 북한군 포로 신문 영상을 보면, 1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우크라이나 사람들 다 좋은가요?"라고 물은 뒤"여기서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최소 우크라이나에 남을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대한 여기서 살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대답이 오자"집에는 안 보내주겠죠?"라고 물었고, 집에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는"가라면 가는데…"라고 말을 흐렸다. 우크라이나에 남으라면 남겠느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 간의 교환을 제의하면서도"귀환을 원하지 않는 북한 병사들에게는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이 전쟁에 대한 진실을 한글로 널리 알려 평화를 앞당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주목된다.
ICRC 동아시아 대표부 나준 익발 공보실장은 지난 6일 RFA 인터뷰에서"모든 전쟁포로는 국적과 관계없이 인도적 대우와 함께, 고문이나 모욕적 처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전쟁 당사국들이 포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ICRC에 억류시설에 대한 정기적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독감유행 속 폐렴 사망 급증…화장장 예약 못해 유족들 사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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