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국내 저비용항공(LCC) 이용률 저하 우려
보잉 B737-800 어떤 기종 2009년 제작된 기령 15년 기체 중단거리 노선 특화된 항공기 출시 후 5천대 이상 팔린 모델 올 미국서 두 차례 사고나기도 저비용 항공 첫 대형 인명사고 美보잉, 사고관련 애도 뜻 밝혀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LCC )에서 처음으로 인명 피해를 동반하며 발생한 항공 사고다. 사고가 난 편명 7C2216의 항공기 기종은 보잉의 B737-800 이다. 2009년 제작한 기령 15년의 항공기 로 제주항공 이 2017년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B737-800 은 중단거리 비행에 주로 투입하는 항공기 로 가운데 복도를 두고 좌우에 좌석을 3개씩 장착한 구조다. B737-800 은 국내에선 LCC 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체다. 29일 항공기 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도입한 B737-800 은 총 101대다. 이 중 대한항공이 보유한 2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99대를 국내 LCC 들이 운용한다.
제주항공도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B737-800을 주력 항공기로 사용한다. ATIS는 지난해 기준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41대 중 39대가 B737-800이라고 집계했다. 나머지 2대는 B737-8(B737 맥스8)이다. 제주항공이 보유한 B737-800과 B737 맥스 시리즈는 모두 최근 사고가 발생했던 기종이다. 보잉의 B737 기종 시리즈 가운데 B737-800은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 5000대 넘게 팔린 모델이다. 항공사가 같은 기종을 사용하면 비행·정비 측면에서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다. 올해 3월 미국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B737-800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공항으로 돌아간 사례가 있다. 같은 달 미 텍사스주 휴스턴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B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B737 맥스9가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비행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나가 비상착륙을 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고가 향후 LCC의 이용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주항공 사고 기종인 B737-800과 과거 사고 이력이 많았던 B737 맥스 시리즈를 많은 LCC가 주력 항공기로 사용하고 있어서다. 최근 보잉 항공기에서 사고가 많은데,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내 LCC들이 보잉에 의존도가 매우 높다. ATIS에 따르면 LCC 가운데 제주항공(41대)이 항공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이어 티웨이항공(38대), 진에어(31대), 에어부산(21대), 이스타항공(15대) 순이다. 대부분 항공기는 B737-800과 B737 맥스8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티웨이항공은 B737-800 27대, B737 맥스8 2대를 운용하고, 진에어는 각각 19대와 5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각각 10대와 5대를 운용한다. 단 에어부산은 현재 에어버스의 A321-200, A321-200 네오 등을 보유하고 있고 보잉의 항공기는 없다. 즉 에어부산을 제외한 LCC들의 B737-800과 B737 맥스8 의존도는 제주항공 100%, 티웨이항공 76%, 진에어 77%, 이스타항공 100%로 매우 높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체적인 수습책에 대한 언급 없이 3분 남짓한 사과문을 읽는 데 그쳤다. 임원 5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이배 대표는 오후 2시 2분에 도착해 사과문을 낭독한 뒤 취재진을 뿌리치고 오후 2시 13분께 현장을 빠져나갔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은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더불어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
제주항공 B737-800 사고 LCC 항공기 보잉 연기 항공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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