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지난 7월 제주도 북부 폭염이 역대 가장 많은 18일이나 나타나는 등 올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다.
전지혜기자 월 평균기온·평균최고기온도 역대 2위제주 북부 지역은 거의 한달 내내 열대야 전지혜 기자=지난 7월 제주도 북부 폭염이 역대 가장 많은 18일이나 나타나는 등 올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다.올해 제주의 7월 폭염일수는 1923년 이곳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으며, 평년값인 4일의 4.5배에 달한다.제주 외에 도내 다른 지점은 지난달 폭염일수가 서귀포 1일, 성산 2일, 고산 0일로 제주도 안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컸다.더위는 밤이 돼도 좀처럼 식지 않으면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한 달 중 열대야가 없었던 밤이 6번밖에 되지 않는 셈이며, 지난달 15일부터 현재까지 17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더위에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서부·남부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해안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겠다며"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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