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스프링거: 시대를 상징하는 토크쇼 진행자, 79세 나이로 별세 시끌벅적한 토크쇼로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 제리 스프링거가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스프링거 측 대변인은 BBC에 스프링거가 27일 시카고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갤빈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제리의 능력은 정치, 방송, 길거리에서 사진 촬영이나 말 한마디를 나누길 원했던 사람들에게 던진 농담까지, 그가 시도한 모든 일에서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스프링거의 토크쇼는 5000회 가까이 방영되는 동안 난장판 대결, 욕설, 불륜 폭로 등 저속한 텔레비전 방송의 상징이 됐다."오랜 토크쇼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제리 스프링거가 세상을 떠났다는 매우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또한, "AGT[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함께 일해서 즐거웠고, 그와 어울리는 시간을 사랑했고, 그와의 논쟁을 좋아했고, 그의 모든 것을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2003년에는 이 막장 방송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만들어졌다. '제리 스프링거: 오페라'라는 이름의 뮤지컬은 2003년 4월부터 2005년 2월까지 런던에서 609회 공연한 후 2006년 영국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해당 뮤지컬은 최고의 신작 뮤지컬상을 비롯해 4개의 '올리비에' 상을 수상했다. 2005년 1월 영국 '비비씨 투' 채널은 이 뮤지컬을 송출해 신성 모독이라는 비난과 종교 운동가들의 항의를 받았다.스프링거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법정 쇼 '제리 저지'를 진행하기도 했다.또한 BBC의 '당신은 누구입니까' 프로그램에 출연해 홀로코스트를 겪은 그의 가족을 거슬러 올라가 현재 폴란드에 속하는 작은 마을 노이스테틴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