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전국위서 과반 찬성, ‘연합정당 운영 방안’ 연내 당원 총투표 진행 목표
발행 2023-11-05 19:01:58정의당은 5일 당내 주요 의결 기구에서 ‘범진보 세력 선거 연합정당 추진’과 ‘선거연합 신당 추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관한 안건이 과반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10분경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당 전국위원회 결정 사항을 알렸다. 앞서 정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5차 전국위를 열고 ‘혁신 재창당’ 관련 안건들에 관해 심의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혁신 재창당 관련 선거 연합정당 추진과 관련해 정의당은 22대 총선에서 당의 비전과 가치에 함께할 수 있는 세력들과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한 유럽식 선거 연합정당을 추진할 것”이라며 “민주노총 등 노동 세력, 녹색당 등 진보정당, 지역 정당 등 제3의 정치 세력과 연합정당 운영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를 책임 있게 추진하도록 선거연합 신당 추진 비대위를 구성하고, 다음 전국위에서 비대위 승인과 전권 위임을 결의했다”고 말했다.가결된 안건에 따르면, 선거 연합정당 추진 업무를 총괄하는 비대위는 연합정당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를 임기로 한다.
아울러 정의당은 선거 연합정당 운영 방안을 포함한 ‘선거 연합정당 승인의 건’을 7차 전국위에서 심의하고, 12차 당 대회에서 승인할 계획이다. 이후 당원 총투표까지 연내에 절차를 마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그 밖에도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에서 ‘생태·평등·돌봄 사회국가 10대 비전’을 채택하고,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동실천 전략을 수립하여 노동대중을 굳건한 토대로 삼은 진보정당으로 거듭날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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