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2 대 1로 우즈벡 꺾어조영욱·이강인·엄원상 투입황선홍 감독 공격 축구 통해 정우영 7골로...
선취골 ‘환호’ 정우영이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 | 연합뉴스"> 선취골 ‘환호’ 정우영이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 | 연합뉴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에서 정우영의 멀티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눌렀다.
균형을 깨는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터졌다. 승리로 가는 지름길인 세트피스였다. 전반 5분 이강인이 프리킥 찬스에서 옆으로 내준 것이 시작점이었다. 홍현석이 이 공을 측면으로 파고드는 엄원상에게 찔러준 뒤 엄원상이 반대편의 정우영에게 연결해 상대 골문을 갈랐다. 아시안게임 연령대에서 수년간 호성적을 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한국은 전반 26분 우리 진영 아크 정면에서 ‘주장’ 백승호의 파울로 내준 프리킥 찬스에서 만회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얄로리디노프가 왼발로 감아찬 공이 하필이면 백승호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우리 골문에 꽂혔다.
공교롭게도 정우영이 걷고 있는 길이 황의조와 흡사한 것도 눈길을 끈다. 5년 전 황의조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처럼 정우영도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3골을 넣었고, 우즈벡을 상대로는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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