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는 이고흥 대한체육회장, 비위 의혹과 정부 압박에도 불구하고 23일 기자회견 강행 예정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체육회 장 입후보 기자회견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각종 비위 의혹 과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고흥 대한체육회 장은 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강행합니다. 이 회장 측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체육회장 입후보 기자회견 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드러난 각종 의혹을 솔직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20일 전했습니다. 내년 1월 14일에 열릴 42대 체육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일은 24~25일로, 이 회장은 등록일 전날에 기자회견 을 통해 체육 회장 선거 에 공식 출마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대한체육회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어왔고,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개인 비위와 사유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올해 하반기 내내 정부, 국회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이 회장을 압박해왔습니다.
지난달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이 회장을 비롯한 8명을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수사 의뢰했고, 이를 통해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또 경찰과 검찰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대한체육회, 이 회장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2016년과 2020년에 체육회장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은 3선 연임을 하려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이 회장은 스포츠공정위에 출마 심사를 요청했고 승인을 받은 뒤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도 제출했습니다. 이 회장이 출마하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총 8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20일 현재까지 이 회장과 함께 강신욱 단국대 명에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중 강신욱 교수, 박창범 전 회장, 안상수 전 시장, 유승민 전 회장 등 4명은 지난 19일 긴급 회동을 열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이고흥 회장 선거 출마 비위 의혹 정부 압박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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