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매일 소주병이 1, 2병씩 나와 있었고, 요 몇 달간은 히죽히죽 웃고 다니더라고요.'
“집 앞에 매일 소주병이 1, 2병씩 나와 있었고, 요 몇 달간은 히죽히죽 웃고 다니더라고요.”
이웃들에 따르면 전주환은 3, 4년 전 이 동네로 이사 왔을 당시엔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70대 주민 B씨는 “무뚝뚝하긴 했지만 가끔 마주치면 가볍게 목례 정도는 했다”고 떠올렸다. 전주환 부모도 가끔 아들 집을 찾았다. 그는 “부모도 이웃을 보면 예의 바르게 인사해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전주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쩍 술에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 그해 10월 피해자 A씨로부터 첫 고소를 당하고, 직장에서 직위해제된 시기와 겹친다. 인근 편의점 직원들은 ‘단골손님’ 전주환을 또렷이 기억했다. 직원 D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소주와 맥주를 함께 사 갔다”면서 “걸음걸이만 봐도 취한 게 분명했고, 술 냄새도 심하게 풍겼다”고 증언했다. 술을 사러 하루에 두 번이나 편의점에 들른 적도 많았다. 결제는 일반 신용카드와 ‘서울교통공사’가 적힌 카드를 번갈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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