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반대 외친 대학생 2명, 구속영장 기각돼 화력격멸훈련 김용환 기자
한미연합 화력격멸훈련이 세 번째로 진행됐던 지난 7일, 4명의 여학생이 훈련 중단을 외치며 포천승진과학화훈련장 진입로를 가로막는 행동을 했고, 경찰에 의해 전원 연행이 됐다. 일반교통방해로 학생들을 연행한 포천경찰서는 학생에게 수갑까지 채우는 행태를 보였다. 이후 4명의 학생 중 2명은 구속 영장이 신청되었고, 지난 10일 오후 6시 58분경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석방되었다.첫 번째로 발언에 나선 ㄱ 학생은"힘에 의한 평화의 기치를 건 화력격멸훈련의 종착지는 곧 죽음"이라며"앞으로 남은 2번의 집중훈련을 반드시 막아내 평화를 되찾자"라고 호소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ㄴ 학생은"대학생들이 전한 것은 이 땅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라며"하지만 포천서는 학생들을 수갑을 채우는가 하면, 한 명의 여학생을 남자 경찰들이 끌어내며 폭력적으로 연행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심지어는 일반 교통 방해라는 죄목으로 구속영장까지 신청했다. 범죄를 저지른 주한미군은 제대로 수사조차 하지 않으면서 전쟁을 반대한 대학생에게는 구속까지 하겠다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경찰이 할 일인가"라며"지금 당장 구속 영장 기각하라"라고 촉구했다.학생들이 영장실질검사를 받고 난 후인 오후 4시 30분, 영장 청구 기각 및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한 차례 더 진행했다. 폭우가 쏟아졌지만,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첫 번째로 발언에 나선 ㄱ 학생은"전쟁은 죽음 그 자체"라며"이러한 전쟁을 우리는 73년 전에 이미 겪었고, 그 참혹함을 모두 알고 있다. 국민은 이런 전쟁을 원하지 않는데 윤석열 정부는 화력격멸훈련으로 이런 전쟁을 가시화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같은 민족을 적으로 규정하며 외세와 함께 북한을 화력으로 격멸한다는 전쟁훈련을 강력히 규탄하고 반대한다"라고 외쳤다.
이어 발언에 나선 ㄴ 학생은"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학생들의 바람이 어떻게 연행이 되는 이유가 될 수 있는가"라며"학생들은 여기 있는 모두를, 이 땅에 살아가는 모두를 지키겠다고 거리에 나선 것"이라 말했다.이어 저녁 6시 58분경, 마침내 학생 2명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고 석방이 되었다. 총 1,100명이 넘는 시민이 탄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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