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그랜드 슬램 계속 도전…아쉬움은 털고 가겠다' | 연합뉴스

전인지 '그랜드 슬램 계속 도전…아쉬움은 털고 가겠다'

최윤정 특파원="아쉬움은 여기서 털고 내년, 내후년에 계속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겠습니다"전인지는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에서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IG 여자오픈에서 4차 연장전까지 펼친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그는"하지만 너무 쉽게 가면 또 그렇지 않나"라며"아직 내년, 내후년도 있으니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 팬이 선물해 준 '포기하지 마'라는 제목의 동화책을 들고 인터뷰장에 들어와서"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푸시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그는"속상하고 힘들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건 순간의 어리광이었다"며"팬들이 이번 대회 연장전까지 보면서 가슴이 쫄깃했을 것 같은데 앞으로 그런 경기 더 많이 보여주고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1라운드 5위로 올라온 뒤 2라운드에서는 단독 선두가 됐지만 3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공동 2위로 밀렸다. 애슐리 부하이와는 5타 차이가 났다.18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1차에선 벙커에 빠지고 2차에선 퍼팅샷이 너무 길게 갔지만 모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차에서 벙커에 빠진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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