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비율 28개월 만에 최대 전세자금대출 금리 6%→3%대로 낮아져 전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 상승 당분간 지속
전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 상승 당분간 지속 최근 전세 사기와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감소하던 아파트 전세 거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올 가을 이사철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줄고, 빌라왕 전세 사기에 놀란 세입자들이 아파트 전세를 선호하면서 이제는 전세난을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작년 말부터는 정부가 나서 전세 소멸론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전세사기 문제가 심각해 지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전세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온 역할이 있지만 이제는 수명을 다했다고 본다”면서 “전세 제도 틀의 전반을 열어 놓고 개선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올해 1월 5만2073가구에서 이달 10일 2만9804가구로 줄었다. 여기에 전세사기 여파로 다세대 등 빌라 기피 현상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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