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씨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 자택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들이 여러 개가 있었고, 하나회 등 손님들이 오면 용돈을 주는 것이 관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전씨 일가의 ‘검은돈’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 내 1묘역 고 김경철 열사 묘비를 닦고 있다. 광주/공동취재사진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 자택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들이 여러 개가 있었고, 하나회 등 손님들이 오면 용돈을 주는 것이 관례였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 이어 전씨 일가의 ‘검은돈’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씨는 4일 밤 ‘더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 가족 관례가 매주 일요일마다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이었다며 “어릴 때 할아버지 집에 하나회 분들도 오시고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왔는데 항상 돈 봉투를 나눠줬다”고 말했다. 전씨는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들이 여러 개가 있었고 돈 봉투가 정말 두꺼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전씨는 남은 전두환 비자금은 “ 전재국씨에게 가장 많이 갔을 것”이라며 “ 추징금이나 비자금 관련 조사를 많이 받으면서 돈으로 인해 붙어 있던 가족이기 때문에 그만큼 돈이 없어지면서 다 뿔뿔이 흩어졌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달 31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족 앞에서 사죄했는데, 이후 전씨 일가는 그의 연락을 받지도 않고 연락을 하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오히려 미국에 있을 때는 한국에 오라고 하던 가족들이 연락을 해도 안 받는다”며 “유일하게 어머니께서 자랑스럽고 정말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전씨는 4일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서도 “친형의 경우 경찰에 신고를 해 나를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죽기 전까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사죄하지 않은 할아버지를 두고 전씨는 “굉장히 수치스럽고 죄송하다”며 “ 5·18 행사는 갈 수만 있다면 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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