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서 사라진 '친문'…김경수 사면 여부 전환점 될까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대회에서 컷오프에 통과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가 '이재명 대 97그룹'의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10년 가까이 당내 주류의 자리를 지켜왔던 친문진영의 존재감이 희미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지난 28일 열린 컷오프 결과를 놓고 보면 이 같은 당내 세력 변화가 확연히 드러난다.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후보 측은 중앙위원들의 지지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60% 넘는 표를 가져갔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본선에서도 대세론을 입증할 경우 당내 '신주류'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박 후보는 친문계와도 각을 세워온 오히려 '비문' 성향으로 널리 알려진 인사다.강 후보도 범주류로 분류돼 오긴 했지만 2017년 대선 때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에서 활동하고, 이번에도 '이재명 선대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일하는 등 친문 그룹으로 보기는 어렵다.반면 '친문 주자'를 자임했던 강병원 의원은 본선행에 실패했다.하지만 표가 아무리 나뉘었다고 하더라도 강 의원과 설 의원 모두 컷오프를 뚫지 못한 것은 친문계의 조직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방증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당권 주자인 강훈식 의원도 지난 26일 CBS 라디오에 나와 '김 지사가 사면·복권이 되면 대권 주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반면 김 전 지사가 가석방에 그칠 경우에는 정치적 활동도 제약될 수밖에 없어 당내 권력 지형에는 큰 영향이 없으리라는 반론도 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6월 소비, 고물가·고금리에 24년만에 넉달 연속 감소(종합) | 연합뉴스(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곽민서 김다혜 기자=지난 달 국내 소비가 24년여 만에 4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Read more »
美국무부 '한국 북한인권대사 임명 환영…인권증진 협력 기대'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북한인권대사) 임명을 환영하며 북한인권...
Read more »
해외로 번지는 '우영우' 돌풍…20개국 정상 오르며 글로벌 3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해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Read more »
3천t급 잠수함에 여군 탄다…마지막 '금녀의 벽' 허물어졌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해군 잠수함에도 금녀(禁女)의 벽이 허물어졌다.
Read more »
우상호 '감사원의 권익위 압력 한심'…임기일치 특별법 거듭제안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정윤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교체하기 위...
Read more »
97그룹 '박-강' 단일화 시동…박용진 '8월 3일 전에 성사 돼야'박용진·이재명·강훈식 '컷오프' 통과...민주 전대 3파전 압축 (출처=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본선 대진표가 '..
Read more »